[프라임경제] 올 가을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10대 건설사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약 4만5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그간 지방선거와 폭염 등으로 미뤄졌던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오는 9월과 11월 사이 전국에서 총 6만6141가구(임대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5973가구를 일반분양 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일반분양(1만6118가구)보다 2.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 물량 중 83% 이상 수도권에 집중
분양물량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2만8642가구, 부산 9593가구 등으로 전체 분양물량의 83% 이상이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돼 있다.
◆ 월드컵, 지방선거로 밀린 물량 방출
주요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리더스원' 아파트를 내달 선보인다.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이며 일반분양은 232가구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이초, 서운중학교, 은광여고 등이 가깝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오는 11월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01㎡ 총 4086가구이며 이 중 일반분양은 749가구다. 지하철 1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이 가깝다
또 동래구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 공동시공으로 3853가구 중 전용면적 59~114㎡ 2485가구를 내달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자사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여수 웅천지구관광휴양상업 C3-2블록에서 '웅천자이 더스위트'를 내달 내놓는다. 최고 42층 전용면적 132~313㎡ 584실이다. 생활숙박시설이어서 청약통장이 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아파트처럼 개별 등기 및 전입신고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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