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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삼성 갤노트9 '스마트 S펜' 전작과 호환될까?

삼성전자 "구조적 문제로 블루투스는 불가능"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08.29 17:20:10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24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정식 출시 후에도 사전예약 개통조차 지연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 관심 뒤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시그니처인 'S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스마트 S펜'에 0.7㎜의 펜촉과 4096단계 필압을 넣어 실제 종이에 쓰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했습니다. 스마트폰 뿐 아닌 스마트 S펜에도 IP68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해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능을 탑재해 카메라·동영상·프리젠테이션 등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도록 했죠.

삼성전자가 최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출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TV CF의 한 장면. ⓒ 삼성전자

일례로 사용자는 갤럭시노트9에서 스마트 S펜을 분리하면서 버튼을 길게 눌러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고, 셀피 촬영 모드에서 손으로 촬영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S펜 버튼을 한번 눌러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두 번 누르면 전후면 카메라를 전환할 수도 있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때는 S펜 버튼을 한번 누르면 다음 슬라이드, 두 번 누르면 이전 슬라이드를 볼 수 있습니다.

S펜 버튼을 길게 눌러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메라, 갤러리, 음성 녹음, 삼성 뮤직, 삼성 비디오, 유투브, 스냅챗, 스노우, B612, 파워포인트, 한컴 오피스 쇼 등은 버튼을 한번 혹은 두번 눌러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하네요.

스마트 S펜은 갤럭시노트9에 꽂기만 하면 약 40초만에 완충할 수 있습니다. 완충된 S펜은 대기 시간 기준 30분 또는 최대 200번까지 버튼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6.4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스테레오 스피커 △10㎚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4000mAh 대용량 배터리 △128GB·512GB 내장 메모리 등의 뛰어난 스펙 또한 갤럭시노트9을 선택하는 데 한몫했겠죠.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9 스마트 S펜의 원격조종 기능을 다른 노트 시리즈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모델인 갤럭시노트8, 그 전작인 갤럭시노트FE 등 또한 기기 자체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조적인 문제로 타 제품과의 호환은 불가능하다"며 "스마트 S펜은 기기에 장착되면서 '페어링'되는데, 전작인 갤럭시노트8 S펜의 크기가 약간 작은 탓에 결합조차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만, 블루투스 기능을 제외한 필기기능은 노트 시리즈라면 어느 제품에라도 호환이 가능하다"고 부연했습니다.

물론, 억지로 밀어넣으면 들어가기는 합니다. 다만, "소프트웨어 적으로 페어링이 안 되도록 제한돼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도 못할 뿐더러 분리 시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할 가능성도 크다"고 하니 무리한 시도는 하지 않는 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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