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현대차증권 "POSCO, 하반기 우호적 환경…주가 상승 기대"

 

신정연 기자 | sjy@newsprime.co.kr | 2018.08.30 08:57:36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30일 POSCO(005490)에 대해 실적과 우호적 환경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POSCO의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47%, 전 분기보다 29% 증가한 1조63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추정 9250억원 대비 15% 상향 조정한 수치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와 전년 동기보다 크게 증가해 실적 모멘텀이 두드러지고 중국 동절기 감산과 내년 초 재고확충(re-stocking) 수요가 예상된다"며 "연말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향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큰 폭 실적 증가를 예상하는 근거는 3분기 주력 품목인 열연, 냉연, 후판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라며 "인상시점과 인상폭을 고려하면 3분기 평균판매단가(ASP)는 톤당 1만5000원 상승하고 원료가격도 안정적이어서 스프레드가 향상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그는 이번 가격인상은 중국·일본 철강가격 상승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구조조정이 없었다면 중국 중소형 철강업체들의 저가 수출 및 가격교란으로 가격 인상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박 연구원은 4분기에도 ASP 상승효과로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1조856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정우 신임회장 취임 이후 100일이 지나는 4분기 중에 향후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임회장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주주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