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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북 특사단 명단 발표…5일 당일치기 방북

방북 목적 효과적 달성·대북협의 연속송 유지 위해 1차 특사단과 동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09.03 10:33:13
[프라임경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주축으로 한 대북 특사단이 오는 5일 당일치기로 북한을 방북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5일 평양으로 떠나는 '2차 대북특사단'을 1차 때와 동일한 이들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 뉴스1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는 5일 평양을 방문하게 될 특사대표단으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대표)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때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특사 파견 관측이 나왔지만 현 대표단이 한 차례 북한과의 협상에 성공한 점을 감안해 기존 멤버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김 대변인은 "특사대표단은 5일 아침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하고 임무를 마친 뒤 당일 돌아올 예정"이라며 "특사대표단 구성이 지난 3월과 동일한 것은 방북 목적의 효과적 달성과 대북협의의 연속성 유지 등을 주요하게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지난 3월 방북과 다르게 이번 당일 방북 결정에 대해 "1차 방북 때와 달리 이번은 서로 신뢰가 쌓여있고, 또 서로 내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당일 방북만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번에 가는 주요한 목적이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을 잡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 날짜가 확정 될 것이라 생각하고, 의제 문제도 같이 포함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방북에서 김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며 "이번 특사단의 주요 안건 중 하나가 남북 관계를 발전시키는 방안과 4.27 정상회담 판문점선언에 담겨있는 내용들을 포괄적으로 협의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제재에 위반되지 않는 한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폭넓게 판문점선언의 내용들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의 예상 의제로는 4.27 판문점선언에 담겨 있는 내용 등을 포괄적으로, 4.27 정상회담과 6.12 센토사합의 내용 등을 기반으로 한 포괄적 협의로, 종전선언 문제와 비핵화 문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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