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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년차 중형 아파트 거래가격 전년 比 14.8% 상승

중형·구축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 6억 넘어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8.09.03 09:42:07

[프라임경제] 입주 11~15년차 중형 평형대의 아파트 거래가격이 지난해 대비 14.8% 상승했다.

3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대표 안성우)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용면적 60㎡초과~85㎡이하의 입주 11~15년차 아파트가 올해 평균 6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4.8% 상승한 수치며, 같은 기간 5년 이내 새 아파트가 10.9%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입주11~15년차 아파트는 새 아파트와 비교해 주거만족도는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새 아파트 값과의 차이를 좁히는 '갭(gap) 메우기'가 나타날 경우 추가 상승여력이 높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매수세를 자극하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내 11개 지역의 경우, 올해 입주 11~15년차 아파트의 거래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매가격이 21.2% 상승해 평균 7억5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 부동산 시장의 변동으로 공급이 줄어들었으나 상대적으로 수요는 상승한 분위기가 확산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규제에 따른 집값 조정이 단기에 그치자 한동안 관망세를 유지한 주택매입 대기수요가 갭 메우기식 거래로 확산되며 2018년 서울아파트 값은 전역으로 상승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그는 다만 "단기간 가격 급등으로 거품논란이 일고 있고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성대상지역 추가 지정 및 조정을 골자로 한 추가대책이 나올 수 있는 상황으로 매수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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