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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옷 '오장환作 종이비행기'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8.09.03 12:04:50
[프라임경제] 가을을 맞아,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새 옷을 입었다. 이번 가을편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오장환 시인의 '종이비행기'에서 가져왔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 교보생명

서정주 등과 함께 1930년대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평가받는 오장환은 서정성 짙은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시 지평을 넓힌 인물. 또한 동시 작가로도 잘 알려졌다.

종이비행기는 쓸모없을 것 같은 종이도 쓰임에 따라 아름다운 꿈을 전하는 비행기가 되듯, 긍정적으로 삶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희망을 찾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 삶에서 사소해 보이는 것들도 저마다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도 애정을 갖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서 소중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뜻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글판 디자인은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으로 꾸며져 눈길을 끈다. 공모전에는 국내외 대학생 300여명이 참가했다.

대상을 받은 최현석(경북대, 27)씨 작품은 하늘로 날아오른 종이비행기가 빛나는 별이 되는 모습을 묘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28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오는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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