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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미당 "文 낙하산 인사 심각…공공기관 365명 '캠코더'"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9.04 16:10:05

[프라임경제] 바른미래당이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꼬집는 자료집을 발간했다. 

전당대회로 신임 지도부를 구축하는 등 새롭게 당 전열을 정비하고 야당으로서의 선명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4일 바미당이 내놓은 '공공기관 친문 백서:문재인 정부 낙하산·캠코더 인사 현황'은 공공기관들을 국회 상임위원회 담당별로 나눠 임원 인사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물이다.

조사 결과 지난 1년 4개월 동안 340개 공공기관에서 1651명의 임원이 새롭게 임명됐고, 이 가운데 365명이 일명 '캠코더' 인사라고 바미당은 지적했다.

'캠코더'는 '대선캠프' 출신이거나 문재인 정부와 성향이 통하는 '코드인사' 혹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을 합쳐 만든 단어다. 전문성 없이 인연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에 발탁된 인사들을 가리킨다.

특히 일명 캠코더 인사 365명 가운데 94명은 기관장으로까지 임명돼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풀이가 나온다. 민주당에서 일한 바 있거나 코드가 통하는 인물 중에 20대 총선에서 낙선했거나 불출마한 인사들의 구제책으로 기관장 자리를 내줬다는 의혹도 나오는 대목이다. 

김관영 바미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매일 1명씩 낙하산 인사가 임명된 꼴"이라며 "현 정부 공공기관 수장 자리가 국회의원 낙선자 재취업 창구로 전락했다"고 우려했다. 김 원내대표는 "능력과는 무관하게 정치권 인사들을 중요기관 기관장이나 임원으로 내세워 '신적폐'를 쌓고 있었다"고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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