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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트럼프 통화 "직접 만나 한반도 문제 검토"

대북 특사단 파견 계획 설명…좋은 성과 거둬 결과 통보 부탁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09.05 10:37:11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밤 9시50분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며 대북 특사 파견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반 문제 관련 향후 전략과 협력방안에 대해 직접 만나 협의하기로 했다. ⓒ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은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진행 중인 북·미 비핵화 협상 및 다가오는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관계 진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울러 "한·미 양국이 각급 수준에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북한 핵실험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정확히 1년 만에 통화한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핵 및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이뤄진 많은 진전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력과 과감한 추진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남북 정상회담 개최 준비 및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달성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대북 특사단을 파견할 계획임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특사단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그 결과를 알려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금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중요한 시점이며, 이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라며 "남북관계의 개선과 한반도 긴장 완화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남북 정상회담이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지난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의 합의사항 이행과 향후 대화 등을 위해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두 정상은 오는 9월말 개최되는 UN 총회를 계기로 직접 만나 한반도 문제 관련 향후 전략과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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