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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한·미 FTA 개정 문안, 우리 車 업계 영향 제한적"

미국 관세폭탄 우려 걷어낼 필요 높다 강조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9.05 14:00:03

[프라임경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문안과 관련해 "이번 개정을 지렛대 삼아 미국의 관세폭탄 우려를 걷어내야 한다"고 5일 강조했다.

정부는 3일 FTA 개정협상 문안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최대 관심사인 자동차 분야의 경우 미국이 오는 2021년 1월1일 철폐 예정이던 화물자동차 관세를 20년 더 유지키로 했다. 한국 내 수입 미국 자동차의 경우 기존 2만5000대에서 두 배로 확대했다. 우리가 불리하다는 비판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한·미 FTA 개정안은 국내 자동차 업계가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을 줄이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조항을 적용하면 우리 자동차 분야는 25%의 관세를 부과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이번 개정안이 국내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안과 비교했을 때 자동차 부품 비중을 35% 그대로 유지하는 등 성과도 많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정 결과로 미국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7월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통상외교에 나섰듯이 (이번 역시) 국회도 초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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