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학기, 대학생 구직자 위한 '학업 병행' 알바는?

2018-09-05 16:18:26

- 알바생 51.4% "방학·학기 가리지 않고 항상 알바한다"

[프라임경제] 학기가 시작해도 생활비와 용돈을 벌기 위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구직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 달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강아지와 고양이의 탈을 쓴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까페 홍보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이에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2학기 개강과 함께 캠퍼스로 돌아가야 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학업 병행 알바'를 정리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알바생 2명 중 1명은 아르바이트를 쉬지 않고 '항상 알바'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3월 알바몬이 남녀 대학생 1386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알바 현황을 조사한 결과 51.4%가 '방학과 학기를 가리지 않고 항상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답했다. 2016년 8월 조사 당시 41.0%였던 것과 비교하면 10%P 이상 증가했다. 

대학생들이 시기를 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계속하는 이유로는 '부모님 도움 없이 용돈을 벌기 위해(73.9%)'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학기 중 아르바이트 시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조건은 '근무 시간이 파트타임으로 짧을 것(44.6%, 응답률 기준)'과 '집과 가까울 것(30.6%)'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알바몬이 추천하는 학업 병행 가능한 아르바이트는 다음과 같다.

◆학내 시설 활용 '캠퍼스' 알바

학내 근로장학생 제도, 학내 편의시설을 잘 이용하면 학교를 벗어나지 않고 아르바이트 근무가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과 강의실과 일터를 오가며 겪는 바쁜 일과는 단점일 수 있지만, 이동거리와 시간이 단축된다는 큰 장점때문에 인기가 있다. 

또한 맞이하는 손님도 대부분 학교 동문이거나 관계자여서 상대적으로 진상손님에 대한 압박이 덜한 편이다.

◆이동시간 단축 '학교 앞' 알바

높은 경쟁률때문에 학내 알바를 구하기 어렵다면 '학교 앞' 알바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가능한 한 오래 일하고 싶다면 이동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서 알바를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알바몬앱의 '알바지도' 서비스를 이용하면 내가 지정한 일정 반경 내의 알바 정보를 지도 위에서 바로 보여준다. 내 거주지나 학교, 혹은 주요 이동경로 사이에 위치한 곳에서 알바를 구해 교통비와 시간을 아끼는 것도 시급을 높이는 방법이다.

알바몬이 제공 중인 '대학가 알바' 빅데이터에 따르면 8월31일 기준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인근 알바는 4559건, 홍익대는 3850건, 연세대 신촌캠퍼스는 3226건에 이르는 등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교 인근에 상당한 수의 아르바이트를 보유 중이다.

◆비는 시간 이용 '초단기' 알바

강의가 비는 공강시간이나 아예 강의가 없는 날을 택해 초단기 알바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알바몬의 '근무기간별 알바'를 이용하면 '하루알바', 원하는 날짜만 지정할 수 있는 '날짜별 단기알바' 등 초단기 알바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초단기 알바는 호텔, 예식장 등에서 행사가 있을 때 잠깐 근무하는 '연회 알바'나 이벤트 기획사 등에서 모집하는 '행사 진행요원', '판매·판촉 알바' 등이 있다. 

또한 시험지를 배포하고 시험시간 동안 부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험장을 지키는 '시험감독 알바'나 리서치 회사 등에서 모집하는 '좌담회', '설문조사 요원' 알바 등도 인기 있는 이색 단기 알바다.

◆'새벽' 얼리버드형 vs '심야' 올빼미형

본인의 컨디션에 따라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도 현명한 구직방법이다. 만약 이른 새벽 상쾌한 공기와 함께 알바를 시작하는 것이 즐겁다면 오전 시간을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는 얼리버드형 알바를 추천한다.

얼리버드형 알바는 직장인을 위한 새벽 강좌를 여는 어학원의 강의 도우미 알바나, 홍보대행사의 뉴스 클리핑 알바, 사무실 밀집 지역에 일찍 오픈하는 커피숍 알바, 주요 헬스장의 새벽 오픈조 알바 등이 있다.

또한 낮보다 밤에 더 기운이 넘친다면 아예 심야 알바를 도전하는 것도 괜찮다. 독서실이나 고시원 총무의 경우는 심야시간 들고나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고, 시설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등 간단한 업무를 맡는 대표적인 심야 아르바이트다. 

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는 고시원 공간을 돈을 받으며 제공받기 때문에 공무원 준비 등 심도 있는 공부를 해야 하는 대학생들이 부수입 삼아 일하기에 좋다. 

아울러 대형 영화관의 심야 아르바이트는 급여 외에 연장근무 수당이 보장되고, 교통비도 지원되는데다 공짜 영화를 볼 수 있는 덤까지 따라오기도 한다. 

이 외에 대형 할인점에서는 손님이 이용하지 않는 심야시간을 이용해 재고를 파악하고, 물건을 진열하는 진열 알바도 모집한다.

박지혜 기자 pjh@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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