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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경량화 핵심' 자동차 접착제 사업 본격 진출

美 유니실 인수…원재료 기술력 및 고객망 활용 "시너지 기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9.12 10:03:50
[프라임경제] LG화학(051910)이 자동차 경량화 핵심 소재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에 진출한다.

LG화학은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 업체 美 유니실(Uniseal, Inc.)사 지분 100%를 모회사 쿡엔터프라이즈(Koch Enterprises, Inc.)와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유니실社는 지난 1960년에 설립된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 업체로, 전문 평가지 ASI(Adhesives & Sealants Industry)가 2018년 '올해의 접착제 기업 탑(Top)25'로 선정한 강소업체다. 본사 및 생산 시설은 美 인디애나 주(州)에 위치했으며, GM 및 포드 등 북미 완성차 업체 중심으로 지난해 매출 약 63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접착제'는 차체 조립시 기존 나사나 용접이 하는 기능을 보완·대체해 경량화에 기여하는 제품이다. 차량 경량화 추세에 따라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유니실社 인수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자사 원재료 기술력을 더해 '고기능 접착 재료' 분야도 사업화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전지 사업으로 확보된 고객망을 활용해 경량화 핵심 소재인 '자동차용 접착제' 우수성을 알리고, 유럽 및 중국 등에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유니실社 인수로 또 하나의 자동차 소재 사업을 추가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현재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핵심 원재료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는 LG화학은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高 기능성 소재 ABS와 EP, 그리고 내외장 및 전기차 배터리용 접착 테이프도 만들고 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자동차용 접착제는 차량 경량화 추세로 성장세가 높은 유망 소재사업"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은 지난해 5조1000억원에서 △2020년 6조5000억원 △2023년 8조4000억원 규모로 연간 8%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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