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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신약 기술사업투자" 웰마커바이오-요즈마그룹 업무협약 체결

대장암·폐암치료,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암 조기발견 치료' 세계 주목

이유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8.09.13 09:42:47

[프라임경제] 신약개발 연구 전문기업인 웰마커바이오㈜(대표 진동훈, 정병헌)는 이스라엘 글로벌 기술 기반 벤처투자회사 요즈마그룹의 글로벌 바이오 기술 사업화 계열사인 요즈마 바이오 사이언스 홀딩스와 지난 10일 바이오 기술 협력 및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요즈마그룹의 박인기 바이오총괄파트너, 이원재 한국법인장, 모르데카이 세이브 와이스만연구소 부사장,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 ⓒ 웰마커바이오

세계 5대 연구소로 연간 기술 이전으로 42조원의 파생 매출을 기록하는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술 총괄 모르데카이 세이브(Mordechai Sheves) 부총장이 직접 방한해 이번 MOU를 진행한 만큼 웰마커바이오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실적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와이즈만연구소는 글로벌 블록버스터인 코팍손(Copaxon)을 비롯한 세계적 바이오 블록버스터를 개발했으며 기술이전으로는 2017년에 한화 42조원의 기술 파생 매출을 일으켰고, 이 중 신약과 바이오 분야에서 일으킨 매출만 3조6000억이 넘는다.

와이즈만연구소의 모든 기술이전에 대한 한국독점권을 보유한 요즈마그룹은 향후 요즈마바이오사이언스홀딩스를 통해 웰마커바이오의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웰마커바이오는 지난 2016년 12월 설립된 기업으로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항암제를 개발하는 신약개발전문 바이오벤처다. 

웰마커바이오의 진동훈 대표는 암의 조기발견과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회사에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현재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약물들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발굴 및 검증 연구도 병행 중이다.

꾸준히 연구를 지속해 온 웰마커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대장암 치료제와 폐암 치료제 등 두 과제는 각각 2017년, 2018년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으며 현재 과제 수행 중이다. 

특히 세계적인 와이즈만연구소 기술 기반 항암제이며 연간 22조원 매출을 기록하는 '얼비툭스(Erbitux) 항암제의 저항성 극복을 위한 치료제 개발'의 경우 이미 후보물질을 발굴해 전임상시험을 앞두고 있을 만큼 빠르게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 또한 현재 글로벌제약사와의 기술이전이 논의되고 있다. 

웰마커바이오의 '얼비툭스 저항성 극복을 위한 치료제'는 얼비툭스 저항성 대장암 환자 조직으로부터 타깃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약물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이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타암종에 대한 적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더불어 다수의 환자 조직에 대한 바이오마커 분석을 진행해 이를 향후 진단법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웰마커바이오는 신약개발연구소(바이오연구팀, 신약연구팀), 경영지원본부, 연구기획실 등 (총 27명) 조직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반기 추가 연구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특히 신약개발연구소의 내부에 바이오연구팀과 신약연구팀을 배치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의 우수한 임상의들의 자문을 통해 임상 데이터 및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벤처기업과 다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웰마커바이오는 2021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상반기 NH투자증권, 가이아벤처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받은 데 이어 현재 시리즈 A를 통해 추가 자금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진동훈 대표는 "상장은 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웰마커바이오가 이번 MOU를 통해 높은 가치로 글로벌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커졌고, 기술사업화 및 해외 제약사들과의 협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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