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청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동석)는 지난 12일 산청경찰서와 연계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학과시험을 치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운전면허학과시험은 '찾아가는 이동 PC학과시험'으로 진행돼 마산운전면허시험장까지 가는 불편함을 덜었다.
이날 시험에서 베트남, 네팔, 필리핀 등 총 5개국 출신의 다문화센터 회원 15명이 응시해 6명이 합격했다.
대부분의 결혼이민자들은 운전면허취득의 욕구는 강하나 원서접수부터 자격증 발급까지 전 과정을 혼자 수행해 내기에 언어 문제로 많은 곤란을 겪는다.
이에 따라 산청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센터는 출신국 언어로 학과시험을 볼 수 있도록 지난 두달 동안 매주 1회 교육 및 모의고사, 원서접수 등을 지원했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는 "산청경찰서에서 운전면허 강의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줘 고마웠다"며 "앞으로 기능시험까지 꼭 합격해 운전면허증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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