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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야구관람 처음" 휴먼인러브, 두산베어스와 '장애인 행복 야구 나들이'

시각장애인 도우려 영상해설사 지원, 장애인들 수신기 통해 관람 즐겨

김성훈 기자 | ksh@newsprime.co.kr | 2018.09.16 13:01:09

우주영 해설사가 휴먼인러브 ‘장애인 행복 야구 나들이’에서 영상해설에 열중하고 있다. ⓒ 휴먼인러브

[프라임경제] 국제구호개발NGO 휴먼인러브(이사장 김영후)는 지난 13일과 16일 양일 간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와 함께 시각장애인과 활동보조인, 발달장애 청소년과 가족들, 봉사자 등 300명을 초대해 '장애인 행복 야구 나들이'를 실시했다.

'장애인 행복 야구 나들이'는 문화체육활동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빈곤 장애인들에게 야구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여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휴먼인러브는 이번 행사에서 시각장애인의 관람을 돕기 위해 영상해설사를 초대해 장애인들이 수신기를 통해 야구경기를 현장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시각장애인들과 활동보조인들이 지난 13일 두산-KT 경기 관람 전 기념촬영 하고 있다. ⓒ 휴먼인러브

시각장애인(1급) 유재상(가명, 55세) 씨는 "야구장에 같이 갈 사람도 없고 또 간다고 해도 야구경기를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이 따라와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10여년 만에 야구장에 오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기회만 있다면 또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휴먼인러브는 장애인 행복 야구 나들이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산책행사 △발달장애인 인라인스케이팅 교실 운영 △시각장애인 커플 자전거 교실 개최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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