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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기업은행, AI로 보이스피싱 잡는다

통화 내용 실시간 분석해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 발송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09.17 15:31:53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과 IBK기업은행이 인공지능 앱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현재 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탐지 앱(가칭)'을 개발 중이며, 금감원은 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신고·제보받은 사기 사례 약 8200여건을 제공한다.

앱 작동 프로세스. ⓒ 금융감독원


해당 앱을 스마트폰에 탑재 시,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 확률이 일정 수준에 달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보낸다. 특히 금감원이 제공하는 보이스피싱 사례는 지속적인 기계 학습(Deep Learning)을 통해 탐지 정확도를 높인다. 

금감원과 기업은행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시스템 구축 체계화, 효율화를 위해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앱과 달리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번호 등 사전에 확보된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통화 내용의 주요 키워드 및 발화패턴, 문맥 등을 파악하여 사기 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상당한 피해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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