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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오늘중 의제 관련 결과 나오기 힘들어

경제인 방북…북측 요구 아닌 우리 정부 결정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09.18 15:58:11
[프라임경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방북단의 오후 일정 및 내용을 발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현재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 및 수행단의 오후 일정을 브리핑하기 위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를 찾았다. ⓒ 뉴스1


윤 수석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 것과 김정은 부부가 공항 영접을 직접 나온 것, 백화원 영빈관에서 두 정상의 생중계 장면 등 이번 정상회담은 남북관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 많았다"며 "외국 정상회담 사례에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은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 및 김정숙 여사, 그리고 특별수행단과 경제인, 정당 3당 대표의 일정에 대해 알렸다. 

먼저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조선노동당 중앙청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여기에는 사진기자와 펜 풀기자가 취재를 진행하지만 회담장 안까지는 들어가지 못한다. 

두 정상이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옥류아동병원을 리설주 여사와 함께 방문해 X-ray실과 시티실을 방문 후 체육지도실에서 아이들과 대화 및 간단한 체육 체험을 진행한다. 

윤 수석은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음악 공부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옥류아동병원 방문 후 음악종합대학으로 방문해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두 정상이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특별수행단은 김영남 최고상임위원장을 면담하고, 경제인들은 리용남 내각부총리를 만난다. 또 정당 3당 대표는 안동춘 최고인민 부의장을 접견하고 시민사회 대표는 김영대 중앙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을 비롯한 북측 방문단은 평양시 역전동 평양대극장에서 삼지연 공연을 관람하고, 옥남관에서 환영만찬을 할 계획이다. 

한편 '정상회담에 누가 참석하고,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지'에 대한 질문에 윤 수석은 "정상회담 배석자 명단은 누가 들어가게 될 지 아직 알 수 없지만 2~3명 저오 배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 중에 어떤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현재 쉽지 않고, 아무래도 내일 예정된 정상회담이 끝나야 전체적인 성과와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 기간에 한미 협의가 이뤄지긴 힘들 것"이라며 "다만 이번 정상회담을 마치고 문 대통령이 돌아온 뒤 바로 UN총회에 참석, 뉴욕을 방문해 이번 정상회담의 결실이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주고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예상했다. 

윤 수석은 '정상회담과 별개로 각계각층의 면담이 잡혀 있는데 특별한 목적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여러 형식들이 만남이 있을 것"이라며 "각 분야에 맞는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본인들이 관심이 가는 부분에 대한 의견이 오고 갈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윤 수석은 '이번 경제인들의 방북이 어떻게 결정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경제인들의 방북과 관련해 북측의 요청이 있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며 "이번 방북 수행단의 결정은 전적으로 우리 정부에서 결정한 사항으로, 남북관계 미래를 위해 경제인들의 수행단 참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 경제인들의 북한 방문은 이전 정상회담에서도 함께 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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