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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정상회담 2일차 백화원 영빈관서 진행

3당 대표 18일 무산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면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09.19 10:41:02
[프라임경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19일 정상회담 및 세부일정에 대해 발표했다. 

정상회담 일정을 알리기 전 윤 수석은 "어제 정상회담이 좀 길어졌다"며 "3가지 주제를 갖고 허심탄회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이후 공연 및 만찬 순서가 순연됐다"고 전했다. 

19일 정상회담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있는 백화원 영빈관을 직접 방문해 진행키로 했다. ⓒ 뉴스1


2018 남북정상회담 2일차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을 직접 방문해 오전 10시부터 추가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수석은 "두 정상 간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지금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결과 발표도 예쩡은 돼 있지만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다. 일단 오전 정상회담 일부와 결과 발표는 생중계로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이 추가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김정숙 여사와 수행원들은 평양시 만경대구역 소재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한다. 

이 참관에는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김 여사는 △예술 △체조 △소조실 △수영장 △극장 등을 볼 것으로 보인다. 또 특별수행원들은 무용·가야금을 가르치는 예능동과 과학동 등을 참관하고 극장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나면 오찬을 위해 '옥류관'으로 이동하게 된다. 오찬 후 문 대통령 내외와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들은 평양시 평천구역 소재 '만수대창작사'를 참관한다. 

'만수대창작사'에서는 김영희 전시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예술품과 조각을 관람할 예정이며, 이때 경제인들은 황해북도 송림시 석탄리에 소재한 '조선인민군 122호양묘장'을 방문한다. 

'조선인민군 122호양묘장'은 지난 2016년 5월 준공된 곳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재건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평양 시내 소학교 및 학령 전 어린이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 양성기관 '평양교원대학'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평양 시민이 자주 찾는 식당인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을 방문해 봄맞이 방에서 대통령 내외와 공식수행원들이 함께 식사를 한다. 이 방 다른 테이블에는 평양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식사를 하게 된다. 

이후 북측에서 우리측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평양시 중구역 능라도 소재 북한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경기장 '5월1일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을 진행한다. 공연 시간은 1시간이며 약 15만 정도의 관객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수석은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의 이목이 평양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미래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두 지도자는 가장 고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며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담판이 아닌 모두가 사는 공존과 평화의 미래를 열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당 정당 대표는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만수대의사당에서 18일 무산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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