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기초선거(기초의원·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 여름 이상폭염 현상 속에서도 지방자치제도의 치열한 쟁점 중 하나인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문제에 대한 1인 시위를 펼쳐왔다.
오 군수는 기초선거에 임하는 후보들이 공천을 받기 위해 정당의 눈치를 보게 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것이 오 군수의 소신이다.
가을로 계절이 바뀐 가운데, 매주 1회씩 국회 정문을 차지하고 열리는 오 군수의 1인 시위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현장에는 언론인들과 함께 민원 사항 등으로 국회를 방문한 시민들, 국회 직원 등 다양한 이들이 그의 1인 시위를 지켜봤다.
한의사 출신인 오 군수는 양복 대신 편한 작업복을 맞춰 입고 기장군 곳곳을 누비면서 행정상 바로잡거나 새로 추진해야 할 점 등을 챙기는 열혈 군수로 이름나 있다. 더불어민주당 열풍이 거셌던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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