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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일렉트릭 포 올 "비틀에서 골프 전환급 이정표"

전용 MEB 플랫폼 공개 "2020년까지 전기차 15만대 판매 목표"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9.19 15:42:42

폭스바겐이 드레스덴 투명유리 공장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한 '일렉트릭 포 올(ELECTRIC FOR ALL)' 전략을 발표했다. ⓒ 폭스바겐 코리아


[프라임경제] 폭스바겐이 드레스덴에 위치한 투명유리 공장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한 '일렉트릭 포 올(ELECTRIC FOR ALL)' 전략을 발표하고, 전략 핵심인 '전용 MEB 플랫폼(모듈형 전기 구동 매트릭스)'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차원이 다른, 대대적인 'e-모빌리티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폭스바겐이 발표한 이번 전략은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매력적인 전기차를 출시해 '진정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선언이다. 

실제 폭스바겐은 MEB 플랫폼 기반 최초 전기차 'ID. 시리즈' 생산을 오는 2019년 말부터 츠비카우(Zwickau) 공장에서 개시한다. 

아울러 e-모빌리티 핵심 기반 'MEB 플랫폼'을 공개하는 동시에 'ID. 시리즈' 충전을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고성능 충전 인프라 '폭스-월박스(Volks-Wallbox)' 디자인 프로토 타입도 최초로 선보였다.

토마스 울브리히 e-모빌리티 담당 폭스바겐 이사회 임원은 "폭스바겐은 진정한 전기차 대중화로 많은 사람들이 흥미진진한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비틀에서 골프로의 전환에 버금가는 기술적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MEB 플랫폼을 통해 전기차로서 최적화된 활용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그룹 내에서 전기차 100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을 만큼 '규모의 경제'도 실현할 수 있다"며 "2022년 말까지 그룹 산하 4개 브랜드에서 소형차부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차종(불리)까지 MEB 플랫폼 기반 모델 총 27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략 핵심'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사진)을 통해 전기차로서 최적화된 활용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폭스바겐 코리아


크리스천 센거 e-모빌리티 제품 라인 책임자는 MEB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ID. 시리즈는 일상 용도로 매일 활용할 수 있는 활용성과 완벽한 커넥티드 카 기능을 갖춘, 그러면서도 고객 수백만명이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최초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MEB 플랫폼 설계는 대용량 배터리를 바닥에 설치할 수 있는데, 이는 훨씬 넓은 내부공간을 확보 가능한 동시에 주행거리까지 늘려 주행안정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모든 ID. 패밀리 모델은 고속 충전 시스템 사용시 그룹 컴포넌트(Volkswagen Group Components)가 개발한 강력한 배터리 시스템을 통해 약 30분 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센거는 이에 대해 "새로운 고성능 배터리는 ID. 패밀리부터 적용된다"며 "모듈형 디자인과 멀티셀 형식 덕분에 해당 배터리는 작거나 큰 모델에도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 ID.는 모든 면에서 완전히 독일에서 만든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잘츠기터·카셀에 위치한 그룹 컴포넌트를 포함해 대부분의 폭스바겐 공장 소재지는 첫 번째 MEB 플랫폼 기반 전기차 개발 및 생산에 관여한다. 

폭스바겐은 해당 세 공장 소재지에 'e-모빌리티 전환'을 위해 전체 예산(총 60억유로) 가운데 13억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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