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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장성군에서 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댕구알버섯'이 발견됐어요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8.09.21 09:17:03

댕구알버섯의 모습이에요. ⓒ 네이버 블로그

[프라임경제] 전라남도 장성군의 한 과수원에서 세계적으로 그 수가 많지 않아 귀하다고 알려진 댕구알버섯으로 생각되는 버섯이 많이 발견됐어요.

지난 9월4일 장성군에 따르면 9월2일에 남면이라는 동네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대표인 이춘섭 남면농협장이 장성군 남면 자풍 마을에 위치한 자신의 감나무 과수원에서 댕구알버섯과 비슷한 버섯 일곱 개를 발견했어요.

이춘섭 농협장이 발견한 버섯들은 과수원 구석에서 두 개씩, 세 개씩 짝을 이뤄 자라고 있었어요.

어른 주먹보다 약간 큰 이 버섯들은 크기와 모양으로 봤을 때 댕구알버섯으로 추측해서 생각되고 있어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따뜻한 지역에 사는 주름버섯의 한 종류인 댕구알버섯은 늦은여름과 가을에 풀밭과 들판, 낙엽이 많은 숲, 대나무 숲 근처에서 발견되는 버섯이에요. 둥근사탕을 꼭 닮은 모양의 동그란 버섯이라는 뜻에서 댕구알버섯이라고 이름 붙여졌어요.

댕구알버섯은 식품으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버섯이에요. 다만 속이 하얀 덜 자란 버섯만 먹을 수 있어요.

다 큰 댕구알버섯의 안쪽은 초록색과 갈색을 띠고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 농협장의 과수원에서 찾은 버섯은 하얗고 겉이 매끄러운 데다 아직 덜 자란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식품으로 안전하게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댕구알버섯은 남성의 성기능에 좋고, 피가 멈추도록 도우며, 몸속의 독을 없앤다고 알려졌지만 드물고 귀한 버섯인 만큼 효과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아요.

댕구알버섯이 생겨나는 방법은 다른 버섯과 같아요. 따라서 흙과 날씨가 버섯이 자랄 수 있는 조건이 되면 이 농협장의 과수원에서 앞으로도 댕구알버섯이 나올 가능성이 많아요. 

이춘섭 농협장은 "우리 과수원에서는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액체비료를 사용해 식물을 키우기 때문에 댕구알버섯이 자라는 데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박민규(김해임호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김해)
민경현(공군 항공안전단 법무실 / 검찰수사관 / 34세 / 서울)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유종한(나사렛대학교 / 4학년 / 23세 / 서울)
편준범(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소속 / 26세 / 서울)
정혜인(나사렛대학교 / 4학년 / 24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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