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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두 개 전기모터 탑재 e-트론 "최대출력 402마력"

브랜드 최초 양산형 순수 전기차…주행거리 400㎞ '높은 실용성'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9.19 16:32:33

아우디 최초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양산 모델'인 e-트론(Audi e-tron)은 100% 전기로 구동되며 일상생활에 최적화된 스포티한 풀사이즈 SUV다. ⓒ 아우디 코리아


[프라임경제] 아우디가 브랜드 최초 공개하는 양산형 순수 전기구동 모델 '아우디 e-트론'을 1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 '더 차지(The Charge)'를 통해 선보였다.

아우디 최초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양산 모델'인 e-트론(Audi e-tron)은 100% 전기로 구동되며 일상생활에 최적화된 스포티한 풀사이즈 SUV다. 

아우디는 'e-트론'을 시작으로 브랜드 전기 이동성을 상징하는 미래 이동성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e-트론은 강력한 두 개 전기 모터를 탑재해 355마력(265㎾)에 달하는 출력을 제공하며 부스트 모드시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402마력(300㎾)까지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최대 휠 토크는 591㎏·m(5800Nm)이며 △최대 엔진 토크 61.7(664Nm) △최고속도 200㎞/h △제로백 6.6초(부스트 모드 5.7초)에 달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또 차세대 콰트로 구동 시스템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뛰어난 트랙션과 주행 성능을 보장하며, 연속적 가변 제어로 순식간에 두 액슬간 구동 토크를 완벽 배분해 가변성, 역학 및 정밀함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아우디가 미국 월드 프리미어 행사 '더 차지(The Charge)'에서 양산형 순수 전기구동 모델 '아우디 e-트론'을 선보였다. ⓒ 아우디 코리아


e-트론에 장착된 95㎾h 용량 배터리는 국제표준주행모드(WLTP)로 400㎞가 넘는 주행 범위를 지원한다. 이는 충전 용량 최대 150㎾를 갖춘 '최초 양산차'로, 150㎾ 고속 충전소 이용시 전체 주행 범위를 30분 이내 충전할 수 있어 장거리 주행에도 탁월하다. 

또 감속 중 90% 이상 상황에서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양산차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된 '브레이크-바이-와이어(brake-by-wire)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을 높인 동시에 전기 모터와 통합된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통해 최대 30% 이상의 추가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e-트론은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위한 디자인 언어를 제시한다. 

외부 플래티넘 그레이 8각형 싱글프레임은 '순수 전기 SUV'임을 증명하며, 차량 시그니처인 '4개 수평바'가 처음으로 헤드라이트에 통합됐다. 여기에 도어 실 및 전자식 테일보드, 블랙 인레이에는 주행 경험을 특별하게 만드는 고전압 기술을 반영했다. 

아우디 e-트론 실내는 전기 모빌리티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성능·지능·밝음을 상징한다. ⓒ 아우디 코리아


실내는 전기 모빌리티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성능·지능·밝음을 상징한다. e-트론 모든 영역은 철저하게 운전자 중심으로, 모든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향해 있으며 디지털 컨트롤과 디스플레이 장치가 인테리어에 완벽하게 통합됐다. 

여기에 자동차와 고객 디지털 세계와 통합하는 '브랜드 디지털화(digitalization) 전략' 일환으로, e-트론 MMI 시스템에 아마존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알렉사(Alexa)'를 탑재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브뤼셀에 위치한 탄소 중립 공장 조립라인에서 생산되는 아우디 e-트론은 2018년 말 유럽을 시작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아우디 e-트론을 시작으로, △2019년 두 번째 전기차 e-트론 스포트백 △2020년 순수 전기 컴팩트 모델을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디지털 카 컴퍼니로서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우디는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5월 연례 총회에서 브랜드 미래 전략 '아우디. 진보. 2025.'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전동화 차량 비중을 33% 수준으로 높인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전 모델 시리즈에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투입해 2025년까지 전동화 차량 20종 이상을 선보이고, 80만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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