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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필립, 무안공항서 2호기 도입식 개최

ERJ-145 2호기 도입, 광주-제주 ‧ 김포-제주 등 신규 노선 취항 박차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8.09.19 16:41:17

에어필은 19일 무안공항에서 2호기 도입식을 가졌다. ⓒ 김성태 기자



[프라임경제] 호남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 ㈜에어필립이 19일 무안공항에서 2호기(ERJ-145) 도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 김산 무안군수, 이정운 군의회 의장, 전남도청 투자유치관실 홍양현팀장, 정상국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장 등과 에어필립 임직원 및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하여 신규 항공기 도입을 축하했다.

도입식 행사는 에어필립 항공기 도입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승무원 꽃다발 증정 및 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 에어필립은 화이트컬러의 1호기와는 달리 에어필립의 아이덴티티를 강렬하게 드러내는 버건디 컬러로 래핑된 2호기를 선보였다. 

강렬한 색상의 항공기 디자인은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버건디 컬러의 2호기는 최근 김포공항에서 운행을 시작해 공항 이용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에어필립의 50인승 버건디 램프버스와 함께 고객들에게 에어필립의 강렬한 인상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필립 엄일석 회장은 "2호기 도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마음을 태웠지만 안전을 확보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며 "빠른 도입으로 얻을 수 있는 실리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에어필립의 기본 운영방침을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 2호기는 처음 바퀴를 내린 무안국제공항에서 무안국제공항과 함께 발전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삼석 의원은 축사를 통해 "밀어서라도 날겠다는 엄 회장의 말이 생각난다. "에어필립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날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어필립이 무안으로 오기를 희망했는데 전남도와 의회의 협조로 무안으로 본사를 옮기기로 했다"면서 "에어필립은 엄연히 날고 있고 양질의 서비스 차원에서 그로벌 항공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도 "에어필립이 계획하고 있는 무안-블라디보스톡 등 다양한 국제선 계획이 무안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2호기 도입을 통해 에어필립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한다"라고 축하했다.

이정운 군의회 의장도 “무안공항과 광주공항이 합병할 예정이며 항공산업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에어필립이 메이저급 항공사로 성장할 것 확신한다. 의회에서도 호남 대표하는 항공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에어필립 2호기인 ERJ-145LR 기종은 1호기와 동일한 50석 규모의 항공기로, 1호기인 ERJ-145EP 보다 연료 효율성이 높아 항속거리가 더 멀고 유상탑재하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어필립 관계자에 따르면 2호기를 이용하여 제주 노선에 우선적으로 투입하여, 10월8일부터 광주-제주,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오는 10월 3호기 도입과 함께 11월에는 무안-블라디보스톡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취항을 계획하는 등 호남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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