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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못지 않은 휴게소들" 도로공사, 고향길 휴게소 소개

58개 휴게소 로컬푸드 마켓서 추석선물·차례음식 등 풍성한 볼거리와 힐링 테마시설 운영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8.09.19 17:02:05

[프라임경제]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귀성·귀경길 장거리 운전을 앞둔 운전자들이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될 고속도로 휴게소 서비스를 소개했다.

추석선물 혹은 제수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이제는 휴게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58곳에는 지역 특산물 등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마켓이 있다. 추석을 맞이해 특판 행사를 하거나 이벤트를 개최하는 곳도 있으며, 모든 매장이 추석연휴에도 정상 운영한다. 

이에 따라 대전통영선 산청(양방향)휴게소 로컬푸드 마켓에서는 추석명절 지역특산품 특판행사를 진행하고, 광주대구선 강천산(광주)휴게소에서는 모든 추석선물세트 10%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중부내륙선 문경(양평)휴게소는 23일까지 휴게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오미자 시식회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해주는 착한상품이 출시됐다. 떡볶이, 컵라면 등 1000원대 간식부터 5000원대 식사까지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또 고객들과 전문가가 참여해 선정한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음식 ex-food 20개는 믿고 먹는 휴게소 맛집 메뉴이다.

그 중에서도 영동선 강릉(서창)휴게소의 초당두부황태해장국, 영동선 횡성(강릉)휴게소의 한우떡더덕스테이크, 경부선 서울만남휴게소의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은 방송인 이영자도 추천한 대표 음식이다.

호남선 이서(천안)휴게소에는 휴게소 최초의 정미소가 있어 그날 도정한 쌀로 지은 밥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남해선 보성녹차휴게소 등 광주전남지역의 휴게소에서는 직접 담근 남도김치를 제공하는 등 고향의 입맛을 고객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부선 망향(부산)휴게소 열린미술관 장욱희 작가의 작품 소원나무. ⓒ 한국도로공사

경부선 망향(부산)휴게소에는 성신여대 미술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열린미술관'을 조성해 유명작가와 교수, 학생들의 작품을 상설전시중이다. 영동선 용인(강릉)휴게소에는 도자기와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 우림'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역사 문화도 배울 수 있다. 호남선 정읍(순천)휴게소에는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어 당시의 기상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대전통영선 산청(통영)휴게소에는 '허준테마파크'가 있다. 구암 허준선생을 소재로 건강과 힐링에 대하여 학습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순천완주선 황전(전주)휴게소 SEE-노고단. ⓒ 한국도로공사

뿐만 아니라 순천완주선 황전(전주)휴게소에는 힐링전망대와 카페 'SEE-노고단'을 운영한다.

낮에는 지리산 등 자연경관을, 밤에는 별빛을 조망할 수 있다. 섬진강(부산)휴게소에는 전망대가 있어 섬진강을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야간에는 '무지개 별빛우산, 별빛터널'을 운영한다.

경부선 안성(서울)휴게소에는 안성시 전통놀이 남사당의 여성최초 꼭두쇠(우두머리)인 바우덕이를 주제로 그네, 줄타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바우덕이 테마공원'을 운영한다.

특히 추석연휴기간 동안은 전통놀이 체험고객에게 선물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영동선 여주(강릉)휴게소 도자기 체험장. ⓒ 한국도로공사

영동선 여주(강릉)휴게소에는 도자기 체험장이 있어 지역 특산품인 자기와 도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호남선 벌곡(논산)휴게소에는 '교통체험 테마파크'가 있다. 아이들이 직접 전기차를 운전해 트랙을 돌며 교통법규를 배울 수 있다. 

호남선 벌곡(논산)휴게소 교통체험 테마파크. ⓒ 한국도로공사

중부선 이천(하남)휴게소 '솔숲산책로'는 능소화 터널과 토끼장, 연못으로 단장돼 있어 여행중에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영동선 횡성(서창)휴게소에는 휴게소가 처음 운영을 시작했던 1983년도부터 식재되어 있는 '메타세콰이어 쉼터'가 있다.

영동선 횡성(서창)휴게소 메타세콰이어 쉼터. ⓒ 한국도로공사

호남선 정읍(천안)휴게소에는 '내장산 분경'을 조성하고 분재하우스에 1200그루의 분재를 전시하는 등 내장산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백양사(논산)휴게소는 '편백나무 산소체험방'을 운영해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운전자들이 피톤치드를 맡으며 힐링할 수 있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 휴게소가 고향길에 나서는 국민들에게 다채로운 시설과 먹거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장거리 운전 중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휴식과 환기로 안전운전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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