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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美 금리 상승에도 혼조…유럽↑

다우 0.6% 오른 2만6405.76…국제유가 1.8% 뛴 71.12달러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9.20 08:54:24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국채수익률 상승에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 500지수는 상승했다. 다만 기술주의 전반적인 부진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8.80포인트(0.6%) 상승한 2만6405.76으로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2.9%)와 JP모간체이스(2.9%)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64포인트(0.1%) 오른 2907.95로 장을 끝냈다. 금융업종이 1.8% 상승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업종은 0.1%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07포인트(-0.1%) 하락한 7950.04로 마감했다. 아마존(-0.8%), 넷플릭스(0.2%) 등이 하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충돌 이후 양국 무역정책 전개 추이와 미국 금리 동향 등을 주시했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 선을 훌쩍 넘어서는 등 큰 폭 오른 점이 은행주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이날 3.08%까지 오르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했다. JP모건 주가가 2.9% 올랐고 골드만삭스도 2.9%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6%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충돌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인 시각도 유지됐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톈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 기조연설에서 "분쟁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야 하며 어떠한 일방주의도 가시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날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다자주의의 중요성 및 대화를 강조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76% 급등했고, 재료 분야고 1.12% 올랐다. 반면 기술주는 0.1%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량 감소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27달러(1.8%) 상승한 71.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7월10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37센트(0.5%) 오른 79.40달러로 마감했다.

미 원유재고량 감소가 유가 상승을 도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4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은 전주 대비 2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인 300만 배럴 감소를 밑돌았지만,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오는 11월 미국의 이란제재 부활에 따른 글로벌 원유공급 차질 우려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는 희망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 상승한 7331.12로 마감했다. 독일의 DAX 지수는 0.50% 오른 1만2219.0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0.56% 상승한 5393.74,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32% 오른 3369.1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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