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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NAVER, 쉬어가는 국면"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9.20 09:03:30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0일 NAVER(035420)에 대해 당분간 실적 성장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동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3.2% 감소한 23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자회사 LINE의 공격적인 투자도 이어지고 있어 동사의 실적 성장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INE의 매출액은 12.6% 많아진 499억4000엔, 영업이익은 21억8000엔으로 적자 전환하며 부진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일본 시장 내 1위 모바일 메시저뿐만 아니라 포털, 뉴스, 웹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 있는 인터넷 사업자를 꿈꾸고 있다"며 "나아가 핀테크 영역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당분간 실적보다는 투자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최근 LINE이 발행한 1조4700억원의 전환사채 중 동사가 7517억원을 취득한 점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그는 "이번 자금 조달로 LINE의 공격적인 투자와 성장은 기대된다"면서도 "이미 7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0인 사채에 큰 금액을 투자한 것은 다른 기회비용을 감안할 때 아쉬운 선택"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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