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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18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분석보고서' 공개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8.09.20 15:32:27

[프라임경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2018년 상반기(1월1일~6월30일) 휴대전화 및 이메일 스팸 관련 현황을 분석한 '2018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분석보고서'를 20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도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스팸과 음성스팸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각각 94만건(17.4%)과 8만건(1%)으로 증가했다.

방통위는 음성스팸에 비해 문자스팸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음성스팸 실시간 차단시스템 구축 △무작위 음성광고 발송하는 사업자에 대한 처벌 △음성스팸 감축대책 집중 추진 등으로 인해 물량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8년 상반기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되거나 스팸트랩 시스템에 탐지된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2017년 하반기 대비 538만건에서 632만건으로 17.4% 증가했다.

발송 경로별로는 △대량문자 발송서비스 77.4% △휴대전화 서비스 19.8% △기타(유선‧인터넷전화‧웹메시징) 2.9%로 나타났고, 광고 유형별로는 △불법도박 54.9% △불법대출 9.5% △선거 8.3% △대리운전 6% 순으로 많이 발송됐다.

휴대전화 음성스팸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776만건에서 784만건으로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송 경로는 △유선전화 서비스 51.8% △인터넷전화 서비스 35.4% △휴대전화 서비스 12.8%로 나타났다. 광고 유형별로는 △불법대출 46.6% △통신가입 30.3% △금융 12.7% △성인 5.1% 순이었다.

아울러 2018년 상반기 한국인터넷진흥원 스팸트랩 시스템에 탐지된 이메일 스팸 분석 결과 국내에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58만건, 해외에서 국내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5051만건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2017년 하반기 대비 750만건에서 692만건으로 92.2% 감소했으며 △SK브로드밴드 90.5% △KT 6.5% △LG유플러스 1.3%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2017년 하반기 대비 3868만건에서 5051만건으로 3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가별로는 △중국 81.7% △베트남 2.6% △인도 1.7% △미국 1.4% 순으로 많이 발송됐다.

방통위는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이번 스팸 유통현황 분석을 통해, 음성스팸의 증가세 둔화와 함께 문자스팸의 급격한 증가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문자스팸을 감축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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