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과일로 밝은 눈·매끈한 피부 만드는 비결은?"

2018-09-20 15:50:52

- 사과 '노안·백내장' 예방 효과…배 '복부지방' 감소

[프라임경제]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가까운 가족부터 오랜만에 보는 친지들까지 마주한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하다. 

추석은 수확의 시기인만큼 한 해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들로 풍성하다. 가을에 열리는 제철 과일은 맛과 향이 좋을 뿐만 아니라 각각 특별한 효능을 지닌다. 

영양 가득한 추석 과일로 보름달처럼 밝은 눈, 사과처럼 매끈한 피부를 만드는 방법을 각 분야 전문의에게 들어본다.

'사과' 눈의 노화 노안 백내장 예방 도움

사과는 추석 제사상에 빠질 수 없는 과일 중 하나다. 특히 가을 사과는 과실이 크고 당도가 높아 선물로 자주 오간다.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영양가도 높다. 그래서 하루 한 알씩 잘 챙겨 먹으면 변비해소와 미용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 프라임경제


대표적인 나이관련 질환인 노안과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나이가 들수록 눈 속의 수정체는 자외선에 변성되고 활성산소가 쌓여 퇴화한다. 그래서 수정체가 조절력을 잃어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는 노안, 투명했던 수정체가 뿌옇고 딱딱하게 변하는 백내장이 생긴다. 

사과에 풍부한 비타민 C는 눈 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수정체를 투명하게 유지시키며 노화를 지연시킨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애스트리드 플레처(Astrid Fletcher) 박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적게 먹은 사람보다 백내장 발병률이 39%나 낮았다.

김부기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안과전문의)은 "이미 백내장이 많이 진행됐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수다. 백내장은 실명 3대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치료 시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차 세계대전, 공군이 먹었던 과일 '블루베리'

가을이 제철인 블루베리는 국내에도 생산이 늘며 친숙해진 과일이다.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슈퍼푸드로 불린다. 안토시아닌, 항산화질,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눈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2차 세계대전 중 영국 공군이 시야를 선명하게 하기 위해 빵에 발라 먹었다는 과일이 블루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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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시아닌은 눈 속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녹내장 예방에 탁월하다. 녹내장은 눈에 혈액순환 장애가 있거나 안압이 올라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급성 녹내장의 경우 안구에 출혈과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급격한 시력감소를 동반한다. 

발견 즉시 응급치료를 받으면 실명을 면할 수 있다. 하지만 서서히 시야가 좁아지는 만성 녹내장의 경우 쉽게 병증을 알아차리지 못해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되기 쉽다.

시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 그래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는 40대 이후에는 매년 정기검진을 받고 관리해야 한다. 

안압이 오르지 않도록 넥타이를 너무 꽉 조여 매거나 엎드려 자지 않는다. 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고열량, 고지방 음식을 삼간다.

문수정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병원장(안과전문의)은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망막의 혈류를 원활하게 해 녹내장은 물론 당뇨망막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일단 녹내장을 발견했다면 즉시 안과전문의를 찾아 안약, 약물복용, 레이저 수술 등의 방법으로 안압을 꾸준히 조절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 식이섬유 풍부, 배변활동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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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육류, 전 등 명절 음식은 입에는 즐겁지만 속은 더부룩하고 다이어트와도 상극이다. 

이때 잘 먹으면 좋은 과일이 배다. 수분함량이 90%인 대표적 알칼리성 과일로, 수용성 식이섬유와 팩틴이 풍부하다. 이는 소화능력,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도와 복부지방을 감소시킨다. 

식사 후에 먹으면 섭취한 음식과 함께 천천히 소화작용을 돕는다. 이미 심각한 복부비만이 고민이라면 지방흡입 시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임현지 아이디병원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복부비만은 나이가 들수록 더 빼기 어렵다"며 "시술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추민선 기자 cms@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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