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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이젠 자격증보다 능력 중심으로 직원을 뽑아요"

AI시스템 이용 면접…서류심사 시간 줄었고 객관적으로 평가 가능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8.09.28 18:28:46

최근 채용을 위해 인공지능(AI)을 앞다퉈 쓰고 있어요. ⓒ 네이버 블로그



[프라임경제] 최근 얼마나 공부를 많이 했고, 얼마나 좋은 대학교를 졸업했는지 또 여성인지 남성인지, 나이가 몇 살인지 등을 전혀 따지지 않고 사람을 뽑는 '블라인드 채용'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러면서 사람의 머리(두뇌)를 닮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서 사람을 뽑는 곳이 많아지고 있어요. 

8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에는 더욱 이같은 회사들이 많아질 것 같아요. 

기업들도 단순히 회사에 취직하려는 사람의 학교나 자격증 등 '스펙'을 따지기 보다는 얼마나 일을 잘 할수 있는지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사람을 뽑는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앞다퉈 쓰고 있어요.

예를 들어 롯데그룹은 올해 봄과 여름에 5개 계열사(기업집단에 속해 있는 회사)에서 지원자의 서류를 심사할 때, AI 시스템을 사용했는데요, 올 후반기에는 전체 계열 회사가 전부 AI 시스템으로 사람을 뽑는대요. 

'AI 시스템'으로 사람을 뽑는 방법은 취직하려는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회사에 필요한 능력을 얼마나 갖췄는지 따져 보고 분석해요. 그리고 다른 지원자의 입사지원서를 똑같이 적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분석도 해요.  

또 지원한 사람이 회사의 조직과 해야 할 일에 어울리는지 판단해서 구별해요. 심사 결과는 참고 자료로 사용돼요. 물론 이전에 하던 지원자의 서류 평가방법도 같이 해요.

이처럼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AI를 이용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AI 분야의 인재를 뽑는 곳도 늘어나고 있어요. 

기아차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이달 3일부터 모집하는 하반기 대학교를 졸업한 신입사원을 뽑을 때부터 AI(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자기소개서를 평가해요.

한국정보화진흥원은 AI(인공지능) 시스템을 이용해 새 직원을 뽑는 제도를 시작하며, 후반기엔 데이터 경제, AI 분야에 뛰어난 사람도 뽑을 계획이에요.

삼성은 올해 하반기 반도체, 디스플레이, AI 가전 등 전자 부문과 전기, 전지 부문 위주로 1만명을 뽑는다고 밝혔어요. LG 역시 AI 가전을 시작으로 이 분야 신입 사원을 많이 뽑을 계획이에요.

하지만 AI 시스템 도입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부담감은 더 커지고 있다고 해요. 이전에 진행하던 면접과 방법이 많이 달라서 준비하는 데 어렵기 때문이예요. 

한 취업 준비생은 "면접을 보는 회사 관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 적용되지 않아서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한 점은 더 좋지만, AI 면접까지 준비하느라 취업 준비시간이 더 늘어났다"며 "익숙하지 않은 방법으로 시험을 보는 것는 데다가, 정확한 평가의 기준이나 관련 정보가 아직 적어서 힘들다"고 말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이기헌(선유고등학교 / 1학년 / 17세 / 서울)
황선우(세종대학교 / 2학년 / 24세 / 서울)
민경현(공군 / 34세 / 서울)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차민주(호산나대학 / 2학년 / 21세 / 경기도)
김연재(호산나대학 / 1학년 / 20세 / 서울)
이진현(호산나대학 / 3학년 / 24세 / 경기도)
김가은(호산나대학 / 3학년 / 22세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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