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서부간선도로 지하수 유출관련 기자회견

2018-09-20 18:11:51

▲이찬우 한국터널환경학회 부회장이 문제가 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20일 오후 2시반에 제물포·서부간선도로 공사현장에서 매일 1100여톤의 지하수가 빠져나가는 문제에 대해 인근 시민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에는 △권수정 서울시의회 정의당 의원 △이찬우 한국터널환경학회 부회장 △이용희 영등포마을 이사장 △제물포·서부간선 지하도로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물포·서부간선도로가 전국 최초로 진행되는 대형 터널 공사임에도 불구, 지하수 유출이 돼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 시장면담·안전성 검증·제3기관을 통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요구했다.

권수정 의원은 "900건 정도 발생하는 싱크홀 중 78%가 서울에서 발생한다. 하인리히 법칙처럼 잘못되는 순간 큰 사고가 일어 날 것 같은 걱정이 든다"며 "제물포·서부간선도로 인근지역 관련 업체장이 환경단체·지역주민들의 우려를 무시하지 않고 듣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물포·서부간선도로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서부간선도로 공사를 하면서 인근지역 지하수위가 상당히 빠졌으며 차수공사를 하거나 건기가 오면 더 빠질 위험에 노출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은 우려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어 "서울시가 한강 유역의 지하수 함양률(강수가 지하수로 유입되는 비율)인 12.81%를 영등포·제물포에 적용해도 상관없다고 언급한다"며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1km만 벗어나도 지질이 달라져 지하수 함양률도 달라져 실질적으로 지하수가 언제 회복되는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성현 기자 psh@new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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