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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5% "추석에도 출근"…1위 '업무산적' 때문

추석 연휴 일하는 직장인 중 57% "추가급여는 없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8.09.21 11:54:17
[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이 추석 연휴의 달콤한 휴식을 꿈꾸고 있지만, 직장인의 15%는 추석 연휴에도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이 공동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직장인 15%는 추석 연휴에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인크루트


15%의 직장인이 출근하는 이유 1위로 '쌓인 업무(업무산적, 26%)'를 꼽았다. 미처 처리하지 못한 업무 혹은 계속해서 쌓이는 업무 때문에 일을 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응답 수가 많았던 이유는 '상사, 회사의 지시(22%)'였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지시 때문에 나가야 하는 것. '성수기라 쉴 수 없다'는 응답도 20%에 달했다. 

자발적으로 출근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연휴에 특별히 할일이 없거나(7%) △연휴 뒤 쌓여있을 업무가 두려워 후유증을 줄이고자(6%) △잔소리에서 탈피하고자(2%) △(귀향으로 인한)경제적 부담(5%) 등이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자의보다는 타의에 의한 출근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도 추석연휴 출근비율에 차이가 있었다. 연휴에 출근하는 비율이 높은 업종은 '문화·여가·생활(31%)'과 '외식·음료(25%)' 업종이었는데, 업종 특성상 휴일보다 평일에 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비율이 높은 업종은 △고객상담·리서치(18.9%) △생산·건설·운송(17.8%) △유통·판매(16.9%) 순이었다.

적절한 보상을 받고 추석 연휴 때 일을 하는지 묻자 추석 연휴에 일하는 직장인 중 57%는 '별도의 추가급여 없이' 근무를 한다고 응답했다. 휴일특별근무수당을 지급받는 직장인은 33%, 연차 혹은 대체휴가로 지급받는 직장인은 8%에 불과했다.

한편, 가장 출근을 많이 하는 날은 '9월26일(26%)'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 이유는 대체휴일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어 △9월22일(24%) △9월25일(19%) △9월23일(17%) 순이었으며, 추석 당일인 월요일에 출근하는 비율(12%)이 가장 적었다.

본 설문조사는 2018년 9월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진행됐고, 총 1106명이 참여했다. 그 중 직장인은 587명, 구직자는 487명이 포함돼 있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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