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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동선언 효과? "완도산 김·미역 북한 간다"

대북제재 해소시, 즉시 인도적 지원 나설 방침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8.09.21 14:20:04

완도군은 지난 4월2일 사랑의 김·미역 북녘보내기 운동본부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완도군

[프라임경제] '9월 평양공동선언'이 채택됨에 따라 완도군이 추진 중인 '사랑의 김·미역 북녘보내기 운동'의 실현 가능성이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2월12일 사랑의 김·미역 북녘보내기 운동본부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막혀 인도적 지원사업인 김·미역 북녘보내기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군과 운동본부는 대북제재 해소 시 즉각 추진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모금 운동을 전개중이다. 

운동본부는 총 사업비 3억원(현물 포함)을 목표로 모금 진행 중에 있으며, 9월 20일 기준 2억5000여만원(현물 포함)을 모금했다. 향후 대북제재가 해소될 경우, 북한 민경련과 MOU 체결을 통해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통일부, 남북교류지원협의회,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와 긴밀히 협조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완도군은 인도적 지원 이후에는 수산양식 기술 보급을 통해 근본적인 식량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완도군과 운동본부는 지난 2000년 9월 1억 5000만원 어치 마른 미역 23톤을 시작으로 2001년 2월과 3월 간미역 1000톤씩 2회, 2003년 5월 김 78만속, 2006년 12월 자른 건미역 30톤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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