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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브랜드 선호도 1위 CJ올리브영…스타벅스 제쳐

알바생 75.4% "브랜드 아르바이트 경험있어"…장점 '유니폼 지급' 꼽아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8.09.27 09:37:16
[프라임경제] 'CJ올리브영'이 알바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아르바이트 브랜드 1위로 꼽혔다. 알바몬이 2016년 알바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이래 처음으로 스타벅스는 1위 자리를 빼앗겼다. 

CJ올리브영이 '2018년 알바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알바몬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최근 알바생 및 알바 구직자 2272명을 대상으로 '2018 알바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알바생 및 알바구직자 2272명에게 앞으로 아르바이트를 할 때 브랜드 알바를 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74.1%가 '브랜드알바를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브랜드 알바 의사가 있다고 밝힌 74.1%의 알바생들에게는 가장 일하고 싶은 브랜드를 물었다. 알바몬이 아르바이트 입사지원자가 많은 상위 30개 브랜드를 보기로 제시, 가장 일하고 싶은 브랜드(복수응답, 이하 응답률)를 꼽게 한 결과 'CJ올리브영'이 1위를 차지했다. 

CJ올리브영은 총 37.9%의 응답률을 얻어 2위를 차지한 스타벅스를 8.8%P 차이로 따돌리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알바몬이 첫 알바브랜드 선호도를 시작한 후 2016년과 2017년 등 2년에 걸쳐 1위를 차지했던 스타벅스는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3위는 27.9%의 응답률을 얻은 '투썸플레이스'가 차지했으며, 파리바게뜨(20.9%)와 나이키(20.6%)가 나란히 4, 5위에 올랐다. 이밖에 △CU(17.0%), △아디다스(16.7%), △이마트24(14.4%), △던킨도너츠(13.4%), △할리스커피(13.3%) 등이 가장 일하고 싶은 알바 브랜드 10위권에 올랐다.

특히 성별에 따라 일하고 싶은 브랜드의 순위가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 알바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알바 브랜드 1위는 '나이키(28.3%)'였으며, △CJ올리브영(27.9%)과 △스타벅스(22.2%)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여성 알바생들은 'CJ올리브영'이 44.6%의 높은 응답률을 보이며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스타벅스(33.7%)와 투썸플레이스(33.1%)가 그 뒤를 이었다.

알바생들이 일하고 싶은 아르바이트 브랜드를 선택하는 데는 평소 브랜드 이미지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브랜드를 가장 일하고 싶은 브랜드로 꼽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3%가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 좋은 이미지의 브랜드라서(복수응답 결과, 응답률)'를 택했다. 

차순위는 △일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39.2%) △다양한 복지제도가 있을 것 같아서(39.0%) △일할 수 있는 매장이 많아서(30.5%) 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다른 데보다 급여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22.0%) △이미 일해본 경험이 있어서(15.0%) △향후 취업하고 싶은 회사, 브랜드라서(14.4%) △알바생들 사이에 평판이 좋아서(10.3%) △취업 가산점 등 취업연계 제도가 있다고 들어서(4.2%) 등의 이유가 뒤따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알바생 대다수에 달하는 75.4%의 알바생은 설문 이전에 이미 브랜드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브랜드 알바라서 다른 아르바이트와 다르다고 느낀 것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49.4%가 '특별히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브랜드 알바라서 좋은 점이 더 많다고 느꼈다'는 응답은 39.3%로 '나쁜 점이 더 많다고 느꼈다(11.3%)'는 응답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경험자들이 느끼는 브랜드 알바의 장점(복수응답, 이하 응답률) 1위는 '유니폼 지급(45.8%)'이 꼽혔다. 이어 △업무매뉴얼이 있어 업무를 숙지하기 좋았다(36.6%) △더 높은 시급(35.1%) △휴게 시간 및 공간 제공(33.4%) △직원 할인, 무료이용권 등 의외의 이득(2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명확한 책임소재 및 업무내용(27.9%) △다양한 복리후생(16.8%) △부당대우로부터 안전한 근로환경(12.2%) △팀워크를 이뤄 일하는 재미(10.7%) △취업연계 혜택(4.2%) 등도 이미 브랜드 알바를 경험한 알바생들이 느끼는 대표적인 장점이었다.

반면 경험자들이 느낀 브랜드 알바의 단점(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에는 '규정과 매뉴얼대로만 하느라 융통성이 부족(46.1%)'한 점이 대표적이었다. 

차순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급여나 복지(33.7%) △까다로운 평가와 수시 교육(33.2%) △손님이 많아 너무 많은 업무량(31.1%)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느라 무시당하는 알바생의 인권(30.1%)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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