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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GS건설이 앞장서 개발한 기술로 노량대교를 완성했어요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8.10.10 09:40:12

노량대교의 모습이에요. ⓒ GS건설



[프라임경제] GS건설이 경상남도 남해군과 하동군을 잇는 노량대교를 9년이라는 시간을 들여서 공사를 끝냈어요. 지난 9월13일부터 차들이 다니기 시작했어요. 

노량대교 공사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GS건설에 주문을 넣었어요. GS건설이 공사를 한 노량대교는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덕신리에서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를 잇는 총 길이 3.1km의 '고현~하동IC2 국도건설사업'에 속한 다리예요.

특히 이 노량대교는 우리 기술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교 중심부의 탑을 비스듬하게 V자로 만들어서 다리를 완성해, 관심을 받았어요. 

노량대교는 임진왜란 당시 노량대첩이 벌어진 곳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23번의 전쟁에서 23번 승리를 거둔 역사'를 담아 세계에서 처음으로 V자 모양의 비스듬한 중심부 탑으로 만들었어요.

중심부 탑의 높이는 무려 148.6m로 건물 50층 높이예요. 보통 다리 중심부에서 90도 직각으로 탑을 올리는데, 노량대교는 중심부 탑에 8도의 비스듬한 각을 썼어요. 

이렇게 비스듬하게 중심부 탑을 만들면, 탑을 잡아주는 주케이블이 당겨지는 힘도 줄어들게 돼요. 그러면 케이블을 떠받치는 구조물인 앵커리지의 크기를 11% 줄일수 있어요. 케이블과 앵커리지까지 거리를 15m 줄여서 공사에 들어가는 돈도 아끼고, 경관도 좋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GS건설이 노량대교에 3차원 케이블을 적용했는데, 이 늘어뜨린 케이블을 앵커리지에 부착한 현수교도 세계 처음으로 시도해 본 거예요.

현수교의 주탑과 주탑을 잇는 두 개의 주케이블을 서로 평평하게 하나의 직선으로 놓는데, 노량대교는 앞부분을 곡선이고 뒷부분은 뾰족한 모양의 3차원으로 배치해서 바람에 더 잘 견딜 수 있는 능력을 키웠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노량대교는 지역 경제에 힘찬 기운을 불어넣을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일단 남해안권 연결 도로망이 생겨 지역의 교통 환경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고있어요.

또한, 노량대교는 국토교통부가 서울, 제주, 부산에 이은 국내 제 4대 관광 장소로 만들어지는 남해안 해안 길(고흥~거제)의 중심에 있어서 남해안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용한 지역 관광이 더 잘될 것으로 보여요. 그러면 지역의 경제 및 나라가 균형있게 발전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에요.

고병우 GS건설 인프라 수행 본부장은 "세계 처음으로 사용된 경사 주탑과 3차원 케이블을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공사를 마치면서 노르웨이 등 해외 선진국에서 기술을 공유해 달라고 부탁받을 만큼 노량대교는 국내 토목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간 계기가 됐다"며 "9년간의 힘든 현수교 공사를 무사히 끝낼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말했어요.



자원봉사 편집위원

김지형(서울삼육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김덕현(서천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경기)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김민진(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 24세 / 경기도)
송창진(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 23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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