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cm 크기의 노란색 오리 모양 인형인 '니버'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흥국생명 회사가 만들었어요. 특히 인형에 기계를 붙여서, 아이들이 인형을 안으면 콩닥콩닥 뛰는 심장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어요.
사람과 사람이 서로 안아줄 때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것에서 생각해낸 기능이에요.
또한 목소리로 연기를 하는 배우인 '성우'들의 목소리를 통해서 아픈 어린이의 이름이 담긴 100여개의 다양한 말을 상황에 따라 들려주고, 니버와 함께 나눠주는 별 목걸이를 가슴에 가져가면 니버가 노래를 부르거나 힘이되는 응원 메시지도 들려줘요.
가끔씩 방귀를 뀌는 엉뚱한 모습도 볼 수 있대요.
특히 니버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자연 그대로의 천을 사용해 만들었어요. 인형을 가지고 놀 아이들이 소아암으로 아픈 만큼, 다른 병균으로 쉽게 아플 수 있어서 깨끗함과 안전에 크게 신경을 쓴 거예요.
흥국생명은 니버를 총 300명의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나눠줬어요.
흥국생명 관계자는 "소아암의 경우 다른 병에 비해 치료기간이 보통 2~3년으로 상당히 길다"며 "학교와 친구들을 떠나 오랜 시간 동안 병원에서 생활을 해야하는 소아암 어린이들이 니버를 통해 건강한 웃음을 다시 찾길 바란다"고 말했어요.
자원봉사 편집위원
정지영(한국수출입은행 / 34세 / 서울)
정향서(목원대학교 / 3학년 / 22세 / 대전)
황선우(세종대학교 / 2학년 / 24세 / 서울)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정문성(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 / 30세 / 서울)
이보림(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 / 27세 / 서울)
서지회(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 / 26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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