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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교육부 장관 임명…야당 반대, 절대 다수 의견 아냐

인사청문회 성실히 임해 충분히 소명했다 판단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10.02 11:40:12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유은혜 교육부장관에 대한 임명을 오늘 결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유은혜 장관에 대한 임명식을 오늘 오후 3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와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지난달 19일에 끝났다"며 "청와대는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기일을 어제까지로 지정해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요청했지만 국회에서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유 장관은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해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했다고 판단됐다"며 "교욱제도 혁신과 수능 등 산적한 교육 현안을 관리하기 위해 더 이상 임명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문 대통령이 오늘 교육부 장관을 임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늘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교육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토론해 바람직한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많은 국민들이 우리 교육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유 장관이 그 변화를 책임질 적임자로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오늘 오후 3시 유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유 장관 임명에 대해 '이렇게 유 장관을 임명할 것이라면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이유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인사청문회 또한 국민의 눈과 귀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유 장관의 경우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에 비춰 결정적인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임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회는 국민의 뜻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국회의 일부 야당에서 유 장관의 임명을 반대하고 있는데 청와대에서 말하는 국민의 눈높이 기준은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국회에서 반대하는 여론이 야당을 중심으로 해서 있지만 그것이 절대 다수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며 "절대 다수라고 하는 또는 과반이라고 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것이 국민 다수의 여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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