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다가오는 주말, 어여쁜 조카의 돌잔치가 열릴 예정인데요. 그간 사진 한 장 한 장을 보면서 조카의 성장 모습을 살펴보다, 일명 '젤리곰'인 초음파 사진까지 보게 됐습니다.
만약 딸을 낳으신다면 태아등재 등을 할 때 보험사에 이를 알려 그동안 냈던 보험료의 차액분을 돌려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태아보험료는 남아가 비싸다'는 문장은 잘못된 명제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아의 보험료가 비교적 높게 책정되는 건 맞습니다만, 보험회사가 보험료를 산정할 때는 지난 한 해 또는 지난 3년간 발생한 손해율을 기준으로 삼는데요. 대부분 남아가 여아보다 손해율이 높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아의 손해율이 높을 경우에는 얼마든지 여아의 보험료가 더 비쌀 수 있죠.
실제로 올해 메리츠화재의 태아보험은 여아 보험료가 더 비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메리츠화재 태아보험은 여아 가입 비중이 높고 그만큼 사고율이 높아 병원·치료비가 많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는데요.
메리츠화재 측은 "재작년까지만 해도 남아 보험료가 더 높았으나 지난해 특정 질병담보들에 대한 여아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보험료율이 조정된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메리츠화재뿐 아니라 타 보험사에서도 어떤 담보를 어떻게 설정해 가입하느냐에 따라 여아의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될 수 있는데요.
이처럼 보험료는 보험사가 일정 기간 측정한 손해율에 따라 책정됩니다. 당연히 가입자가 많을수록 손해율이 오를 확률 또한 높아지므로, 동일한 보장이더라도 보험사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는데요.
보험사별 특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기준을 설정한 다음 충분히 비교해 본 후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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