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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현대백화점, 양호한 실적과 성장 동력 기대"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0.04 14:44:40
[프라임경제] 미래에셋대우는 4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신규 성장 동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동사의 올해 3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조4045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77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3분기 명품과 리빙 카테고리 주도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추석 효과로 3분기 기존점은 3.5% 수준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11월 말 천호점 리뉴얼이 완료됨에 따라 그랜드 오픈이 기다리고 있다"며 "8월말 김포 아울렛 리모델링에 따른 영업면적 증가와 지속적인 명품 매출 증가 및 비용 절감 효과로 하반기 백화점 부문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부문은 오픈 후 면세사업 안정화 기간으로 영업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11월1일 오픈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프라다, 구찌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를 포함한 360여개 브랜드가 입점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의 MD 파워를 고려했을 때 빠른 시일 내 3대 명품 중 일부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강남권 신규 벨트 형성 과정의 경쟁 발생 가능성, 따이공(보따리상) 규제 및 송객수수료 제한 규제 등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다만, 단기 부진보다는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의미를 둬야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향후 중국인 단체 관광객 회복이 빠른 시일 내에 본격화되고 3대 명품 유치 등 차별화된 MD 경쟁력을 갖출 경우 현대백화점 면세 안정화 기간은 단축될 수 있다"며 "현대백화점 면세 안정화 기간이 단축될 경우 밸류에이션 상승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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