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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사 유상증자 10조788억…전년比 14%↓

주주배정방식 가장 많아…증자규모 1위 삼성중공업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10.04 15:20:41

[프라임경제] 올해 국내 상장사들의 유상증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규모는 총 10조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11조6976억원 대비 약 13.8% 감소했다.

각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 규모가 7조1673억원으로 17.8% 급감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조914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진행돼 2.3% 줄었다.

시장별 유상증자 현황. ⓒ 한국거래소

유상증자 배정방식을 살펴보면 주주배정방식이 4조2404억원으로, 전체 유상증자 금액에서 42.1%를 차지했다. 이어 제3자배정방식(38.7%), 일반공모방식(19.2%) 순으로 규모가 컸다.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3% 증가한 반면, 제3자배정방식 및 일반공모 방식은 각각 48.2%, 7.7%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주주배정방식이 4조154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제3자배정방식이 1조484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상증자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중공업으로 1조408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1조2350억원), BGF(9299억원), 금호타이어(646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이콘텐트리가 156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해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에이프로젠 H&G(900억원), 이화전기(895억원)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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