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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엄마나라 동화책 나눔' 캠페인 진행

국내 다문화가정·해외학교에 다국어 동화책 기부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10.04 15:51:45
[프라임경제] 신세계면세점은 한글날을 맞아 다문화 가정의 화합과 안정적 사회 정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내 다문화가정 및 필리핀, 캄보디아 등 해외학교에 다국어 동화책을 기부하는 '엄마나라 동화책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인천공항점과 인터넷면세점에서 유아·아동 카테고리의 상품을 구매하면, 상품 1개당 다국어 동화책 1권을 필리핀, 캄보디아 등 해외학교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4일 오전 서울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다문화 어린이모델들이 한글날을 맞아 한 달 동안 진행하는 '엄마 나라 동화책 나눔' 캠페인을 위해 특별 제작된 한글 동화책을 선보이고 있다. ⓒ 신세계면세점


아시아 곳곳으로 보내지는 동화책은 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에서 이주여성 출신 국가의 전래동화를 현지 언어와 한국어, 영어 등 8개 언어로 제작했다. 

필리핀의 대표적 과일인 두리안의 기원을 담은 '두리안의 전설'을 비롯해 캄보디아 문화에 관한 각종 이야기 등 다양한 그림 동화책을 준비했다. 익숙한 자국 동화로 한글을 배우기 때문에 보다 쉽게 한글에 접근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한글 교육 외에 무엇보다도 동화책을 통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서로 다른 문화와 삶을 공감하게 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캠페인을 통해 각 해외학교에 도서를 기부할 뿐 아니라, 일부 다문화 가정을 선발해 엄마 나라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는 항공권, 체재비 등도 함께 지원한다. 

이주여성은 모국 방문을 통해 향수를 달래고, 한국인 배우자와 자녀는 아내와 엄마의 모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현욱 신세계면세점 CSR팀장은 "다문화 가정의 엄마와 아이가 서로의 정서와 문화, 언어를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국어 그림 동화책을 후원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이 결혼 이주여성의 사회 정착을 돕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존중,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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