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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두드러기 나는 사람이 4년 동안 35%나 많아졌어요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11.05 08:26:46

자주 두드러기를 앓고 있는 환자와 두드러기가 없는 환자가 천식이나 갑상선 질환 등과 같은 병에 걸릴 확률을 비교한 표에요.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프라임경제] 가만히 두면 아픈 것이 없어지는 급성 두드러기와는 다르게 가려움과 피부가 부어오르고 주변에 붉은 점이 생기며 열이 오르는 등의 증상이 6주 이상 계속되면서 사람들을 살기 힘들게 하는 쉽게 고쳐지지 않는 두드러기가 우리나라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서성준)는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0년부터 2013년까지의 쉽게 고쳐지지 않는 두드러기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 나서 쉽게 고쳐지지 않는 두드러기가 생기는 사람의 수가 2010년 약 4만 명에서 2013년 약 5만 명으로 4년 동안 35%정도 많아졌다고 지난 9월13일에 말했어요.

쉽게 고쳐지지 않는 두드러기는 특별한 이유 없이 일어나는 특발성 두드러기와 추워서 생기는 두드러기, 햇빛 두드러기, 콜린 두드러기 등 원인이 있는 두드러기로 나누워요. (콜린: 점도가 높은 염기성액체. 담즙, 뇌, 노른자위, 씨 따위에 들어 있으며, 세포막의 삼투압 조절, 혈압 조절, 신경 전달 따위의 여러 중요한 생리 작용에 관여한다)

서성준 대한피부과학회 회장(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은 "우리나라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생활하는 습관이 바뀌고, 병원을 이용하는 숫자가 늘어나는 이유 등으로 쉽게 고쳐지지 않는 두드러기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어요.

또 "두드러기라고 하면 잠깐 가려운 것으로 쉽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바로 낫는 급성 두드러기와는 다르게 쉽게 고쳐지지 않는 두드러기는 계속 놔둘수록 더 나빠지고 환자의 생활도 힘들어지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한 진찰과 계속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쉽게 고쳐지지 않는 두드러기를 나이별로 살펴보면 10세까지의 어린 아이들(0~9세)과 70대 할머니, 할아버지들(70~79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났고, 10대 청소년들(10~19세)에게는 그다지 많이 나타나지 않았어요.

남녀로는 평균 1대 1.39로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더 많이 일어났어요. 명 중 9명은 동반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쉽게 고쳐지지 않는 두드러기가 있는 10명의 아픈 사람들 중에서 9명은 다른 병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가장 자주 함께 생기는 병은 알레르기성 비염이었으며, △약물 알레르기 △천식 △갑상선 질환 △암 등이 함께 생기기 쉬운 병으로 나타났어요.

우리나라에서 쉽게 고쳐지지 않는 두드러기가 있는 사람들 10명 중 8명은 1년이 넘게 증상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박영민 대한피부면역학회 회장(가톨릭의대 피부과 교수)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 두드러기는 일반적으로 병을 가지고 있는 기간이 1년을 훨씬 넘기 때문에(19개월) 계속해서 치료가 필요한 병"이라고 강조했대요.

그리고 "두드러기는 그냥 가려운 것과 증상이 비슷해서 그냥 놔두기 쉽기 때문에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종기가 생기는 증상이 있거나 6주 이상 계속되는 경우에는 피부과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찰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자원봉사 편집위원

김나현(부산국제고등학교 / 3학년 / 19세 / 부산)
김소현(충주여자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충주)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김미숙(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중구지부 / 53세 / 서울)
고재련(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중구지부 / 22세 / 서울)
황은주(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중구지부 / 19세 / 서울)
고재철(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중구지부 / 20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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