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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전문가 조사 "미중 무역전쟁 협상 연내 어려워" 우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10.07 20:14:48

[프라임경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조사 결과, 다수의 통상 전문가는 현재 중단된 미중 무역협상이 최종 결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교역·해외투자 기업인, 애널리스트, 학계 인사 50명을 대상으로 '미중 통상전쟁 전망과 대응' 전문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9월 말 미중 무역협상이 중단됨에 따라 앞으로의 국제통상여건이 크게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역협상이 최종결렬될 것이란 응답이 32%로 가장 많았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야 협상이 타결될 것(18%)이라는 절충적 의견도 많은 표를 얻었다. 결국 올해 안에는 협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절반 가까이 차지한 것이다.

이밖에 11월 말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 전후 협상 타결(28%), 11월 초 미국 중간선거 전 협상 타결(14%), 기타(8%) 순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중 통상마찰의 주요 원인(복수응답)에 대해 가장 많은 찬성을 얻은 것은 양국간 패권 경쟁(74%)이라는 시각이었다. 아울러 중국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미국의 선제 대응(44%)이라는 답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의 만성적 대중 무역적자(28%) 등도 거론됐다.

두 대국의 다툼으로 인한 통상여건 악화 와중에 우리 당국이 취할 수 있는 단기대책(복수응답)으로는 미중 통상당국과의 지속적 대화·설득을 통한 선제대응(68%),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가 등 자유무역협정 확대(46%), 중국·아세안·인도 등 신흥국의 지속적 비관세장벽 강화 적극 대응(46%)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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