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임기 내내 불법경영·비리 얼룩져"

2018-10-08 15:41:40

- 과방위 국감 출석 '상품권깡 후원' 등 논란 따질 듯

[프라임경제] 황창규 KT(030200) 회장의 즉각 퇴진과 노동자 탄압 조직으로 지목된 KT업무지원단의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울산 동구)은 8일 KT민주동지회, KT업무지원단철폐투쟁위원회 관계자들과 정론관에서 황 회장 취임 이후 불거진 각종 권력형 비리와 노동탄압 의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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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황창규 회장이 2014년 1월 취임한 이후 연임을 위해 온갖 불법행위와 비리를 자행해왔다"면서 "4년이 넘는 임기가 불법경영과 비리로 얼룩져 왔음을 인정하고 스스로 사퇴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위해 신설된 업무지원단(옛 CFT)를 즉각 철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종훈 의원실과 KT민주동지회 등에 따르면 황 회장 취임 3개월 뒤인 2014년 4월30일 8304명의 직원이 퇴출됐고 명예퇴직을 거부한 291명은 그해 5월12일 신설된 업무지원단으로 전보됐다.

전보된 이들은 전국 오지로 흩어져 익숙하지 않은 업무에 동원됐고 사무실 CCTV를 통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는 등 5년 가까이 부당한 대우에 시달렸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지극히 비정상적인 조직으로 변질된 업무지원단 철폐를 강력 촉구한다"면서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KT의 노사관계가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지난 2일 황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으며 10일 국감장에서 관련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KT 임직원들이 상품권깡 수법으로 4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19~20대 국회의원 99명에게 후원금을 제공한 것과 관련 황 회장의 배후설을 10개월째 수사 중이다.




이수영 기자 lsy@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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