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국테크놀로지, 남동발전 특혜 논란에 "우리도 피해자"

이훈 의원실 주장에 "103억원 적자 사업이 특혜 사업?" 반문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18.10.08 16:23:22
[프라임경제] 남동발전과의 특혜 논란 및 수의 계약 논란에 한국테크놀로지(053590)가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남동발전이 타당성 없는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407억원의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남동발전이 한국테크놀로지와 수의 계약을 맺고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시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이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달라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3년 7월 한국남동발전과 석탄건조설비 제조 및 설치 계약을 체결하고 진행한 점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사는 이 사업으로 103억원의 적자를 입었다. 이것을 특혜라고 볼 수 있는가?"라고 반박하며, 한국테크놀로지도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본 건에 대해 지난 2014년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분쟁 조정을 신청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지난 2014년 8월, 공사 중 임에도 당사 손실분이 과다해 부당함을 피력하기 위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제소했으며 올해도 추가 제소를 진행했다"라며 "1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고 공정거래 조정원에 제소까지 한 기업이 특혜를 입었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석탄 건조 사업 손실 만회를 위해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자동차 전장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계자는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로 연말 상당한 매출과 실적이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