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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러스' 50만 이용자 정보 노출…서비스 폐쇄 결정

"페이스북처럼 될까봐" 6개월간 사실 숨겨 '후폭풍' 예고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8.10.09 15:06:21

구글 SNS '구글플러스' 이용자 개인정보 노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뉴스1

[프라임경제] 구글이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구글플러스' 이용자 수십만명의 개인정보가 외부 개발업체에 노출됐지만, 해당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3월까지 구글플러스 사용자 50만명의 데이터가 외부 개발자들에게 노출됐다.

문제는 구글이 지난 3월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즉시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구글 측이 해당 사실을 공개할 경우 사용자 정보 도용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페이스북과 같은 후폭풍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노출된 이용자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주소 △직업 등이며 △전화번호 △이메일 내용 △메시지 등은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글 측은 2019년 8월 '고객용'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업용 서비스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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