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 선거법위반 기소

선거법위반 혐의 기소의견 검찰 송치…"김 시장 스스로 입장 밝혀야" 여론 확산

[프라임경제] 김종식 목포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인 목포경찰이 김 시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정가에 갖가지 풍문이 떠돌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서 수차례에 걸쳐 조사를 받았던 김 시장이 지난 5일 목포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고 전했다.

김 시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지역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풍문이 난무해 목포시 공직자와 시민들 사이에서는 사실에 대한 궁금증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시장의 해명을 바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 김 시장의 기소는 지역정가에서는 어느 정도 점쳐져 왔던 사항으로 허위사실 유포와 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사한이 경미하다는 의견과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의지에 비쳐 시정을 이끌어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김 시장이 중앙과 지역 정치 라인을 통해서 자신의 구명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는 풍문까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김 시장 스스로 해명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지역정가에 떠도는 풍문에 의하면, 경찰 조사가 진행되던 지난 9월 초 김 시장이 시내 모처에서 유력 인사 2명과 조찬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그 자리에서 주고받은 대화의 일부 내용이 측근들의 입을 통해 구체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민 이 모(52) 씨는 "그동안 지난 선거를 두고 역대 어느 선거보다 치열했고 긴장된 선거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대세론에 편승된 당선이 아니길 바라며 훌륭한 시정을 바랐던 우려가 현실이 되질 않기를 바란다"며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져 안정된 시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