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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제 성공적 연착륙…조사 결과 84% 제도 준수

제도 준수 사업장 6월 대비 25% 증가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18.10.10 09:43:11
[프라임경제]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 시행 100일이 지난 현재 노동 현장에서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 실태조사 결과 근로시간 현황 ⓒ이용득 의원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고용노동부 '주 52시간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근로자 수 300명 이상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3557곳 가운데 83.6%인 2974곳에서 주 52시간 초과노동자가 없다고 응답했다.

노동시간 단축 시행 1달 전인 6월 실시된 1차 조사에서 초과노동자가 없다고 응답한 58.9%와 비교해 25%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주52시간제 시행 초창기임에도 국민적 관심 속에서 제도의 성공적 안착이 이뤄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업의 인력 충원 역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차 조사에서 인력을 충원했거나 충원 예정이라고 답한 기업은 813개소 2만1151명이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937개 기업이 4만3172명을 충원했거나 충원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이용득 의원은 "제도 시행 이후 주 52시간 초과 근로 노동자가 감소하고, 기업의 인력 충원 역시 증가하는 등 일각의 우려와 달리 현장에서 노동시간 단축이 안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 52시간제가 우리 사회가 과로사회에서 벗어나 일과 삶이 균형있는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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