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정부·민간 협력' 강조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8.10.10 14:40:54
[프라임경제] 10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케르스티 칼률라이드(Kersti Kaljulaid) 대통령이 국경을 초월한 디지털 미래 국가 모델'e-에스토니아'를 소개했다.

에스토니아는 대부분의 정부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이용 가능하게 하고 모든 시민들과 주민들에게 디지털 아이디가 발행된다. 또한, 최초로 전자영주권을 발행해 한국 기업이 한국을 떠나지 않아도 EU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스토니아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대통령이 디지털 미래 국가 'e-에스토니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이레지던시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대통령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참석과 서울에 소재한 최초 전자영주권 수령 센터(e-Residency Collection Centre)개소를 위해 첫 방한 후 10월8일부터 10일까지 일정으로 방한했다. 

간담회에서 칼률라이드 대통령은 블록체인부터 사이버 보안까지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혁신 비전을 공유하고 전자영주권에 대해 소개를 했다. 대통령은 전자영주권이 협력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대통령은 "경기도와 업무협약(MOU)를 맺어 한국과 다양한 디지털 사회 구축 협력을 위한 교류가 활발해질 것을 기대한다"며 "전자영주권을 통해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줄여 관계회복 및 중요한 일에 투자할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정부의 법체제가 중요하며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에스토니아 정부 산하 기관인 이레지던시(e-Residency)소속 오트베터 부대표는 전자영주권 제도 및 e-에스토니아 디지털 국가에 가입하고 EU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전자영주권은 국적·장소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 증명 시스템이다.

오트베터 이레지던시 부대표는 "전자영주권 제도는 스타트업의 창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양국간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사이버 보안 지식 교류, IT인력 교환 등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토니아는 전자영주권을 도입한 후로 167개국 4만6919명이 전자영주권을 발급받았고 이 중 약 4800여명이 법인을 설립했다. 그중에 한국은 총 1262명이 전자영주권을 취득해 급격하게 증가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

한편 이번 칼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간담회에는 △티트 리살로 대통령실 디텍터 △자크 렌스먼트 일본 주재 에스토니아 대사(한국대사 겸임) △타비 린나뭬 대통령 홍보 자문관 △장석재 케이챌린지 설립자이자 현 코코네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