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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해진 모바일 네이버…첫 화면서 '뉴스' 사라진다

개편된 모바일 네이버 '안드로이드 10월11일·iOS 연내' 배포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10.10 15:09:54

개편된 모바일 네이버 첫 화면. ⓒ 네이버

[프라임경제] 모바일 네이버(035420)가 새단장했다. 7개의 뉴스와 20개의 실시간 급상승검색어가 자리하던 첫 화면에는 검색창 '그린윈도우'와 인터랙티브 버튼 '그린닷'만이 남게 됐다.

네이버는 개편된 버전을 안드로이드의 경우 11일, iOS는 연내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AVER CONNECT 2019'에서 이 같은 내용의 모바일 네이버 개편안을 공개했다.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는 검색창 그린윈도우가 첫 화면 중심에, 그리고 기존과 동일하게 세부 페이지 최상단에 위치한다. 세부 페이지 내에서는 화면을 하단으로 당겨야 검색창이 나타난다.

인터랙티브 버튼 그린닷은 늘 사용자의 손끝이 닿는 곳에 자리잡는다. 터치 한번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기술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는 그린닷을 통해 사용자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용자의 시간, 위치, 현재 보고 있는 정보의 종류와 언어 등을 파악, 사용자를 보다 깊이 있는 관심사로 연결하거나 번역 등과 같은 편의를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버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그린닷 인터랙티브 추천 기능 시나리오. ⓒ 네이버

일례로, 뉴스 또는 노란 실크 원피스를 보다가 그린닷을 터치하면, 각각AiRS(콘텐츠 추천 기술) 및 AiTEMS(상품 추천 기술)이 더욱 깊이 있는 관련 뉴스를 추천하거나, 노란색/실크소재/원피스라는 주제로 더욱 다양한 상품을 보여주는 식이다.

네이버는 향후 보고 있는 장소와 관련된 더욱 깊은 추천도, 외국어 콘텐츠에 대한 번역에 대한 필요성도 그린닷 터치 한번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첫 화면을 중심으로 오른쪽(East)으로 펼쳐지던 화면이 왼쪽(West)방향으로도 펼쳐지게 된다.

이스트랜드(East Land)는 사용자가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텍스트 중심의 UI(User Interface)를 유지한다. 그 동안 이스트랜드의 주제판들과 일관성을 위해 시도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UI와 기술적 시도들이 새롭게 뚫은 웨스트랩(West Lab)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웨스트랩의 주인공은 새로운 실험과 시도가 가능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될 수 있는데, 첫 대상은 커머스다.

모바일 네이버 첫 화면을 장식하던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는 뉴스판과 검색차트판에서 제공하게 됐다.

뉴스 제공 방식도 변화한다. 네이버는 언론사와 뉴스 독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했다. 언론사의 편집가치와 인공지능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AiRS가 이를 돕는다. 언론사가 직접 배열한 기사와 개인화된 인공지능 추천 뉴스피드가 제공된다.

한성숙 대표는 "모바일 네이버가 첫 선을 보인 2009년 월간 이용자는 35만명에 불과했는데, 현재는 매일 3000만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000만 사용자가 매일 찾아오는 인터넷 서비스가 사용자의 습관을 바꾸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그린윈도우와 이스트랜드로 익숙함을 유지하면서, 그린닷과 웨스트랩을 통해 과감한 시도와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서비스에 완성이란 단어는 없다"며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는 최대한 많은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수렴해가기 위해, 기존 네이버와 새로운 네이버 베타를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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