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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광고 보면 데이터 5분의 1 소진…수익은 기업 몫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10.10 16:02:25

[프라임경제] 유튜브, 네이버TV 등 동영상에 포함된 광고시청에 시청자 1인당 연간 11기가바이트가 넘는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 데이터 사용량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광고수익은 회사가 취하되 광고를 보는데 사용되는 데이터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이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온라인광고협회 등으로부터 받은 '2017년 모바일 동영상 및 광고시장 현황 조사 보고서'를 보면, 이용자는 일 평균 4편의 광고를 시청하고 있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연간 시청하는 광고는 1460편에 달하며, 데이터 환산 시 11.4GB(월 기준 1GB)나 된다.

모바일 동영상 광고에 소비되는 데이터 및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동영상 시청 시간 통계치. ⓒ 신용현 의원실

신용현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월 평균 데이터 소비량은 1인당 5.1기가바이트였다. 즉, 전체 데이터 사용량 중 5분의 1을 광고 시청에 사용하는 셈이다. 물론 해당 데이터 비용은 이용자 부담이다.

신용현 의원은 "이러한 모바일 광고는 시청자가 의무적으로 시청하거나 일정 시간을 시청해야 건너뛰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강제적으로 광고 부분에까지 개인의 데이터를 소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에서는 가계통신비 인하를 주요 공약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렇듯 새나가는 가계통신비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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