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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유정책, 생활 속 나눔으로 자리매김

시·공공기관·민간 등 9개 분야 2214개 자원 발굴·공유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8.10.11 13:16:43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공유 정책이 공공과 민관 보유자원을 함께 나누는 생활 속 공유로 확고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

광주시는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공유도시 광주'를 목표로 지난 2013년 '공유촉진조례'를 제정하고 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공유정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시 공유서비스는 광주시, 자치구, 공공기관과 민간의 주차장 107곳, 회의실·강당·공연장 240곳, 체육시설 419곳, 화장실 1304곳 등의 공유공간과 자전거 대여소 62곳, 장난감 도서관 8곳의 공유물품 대여 등 9개 분야 2214개의 공유자원을 발굴해 시민에게 개방·운영 중이다.

지난 3월부터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 공용차량 23대를 주말이나 공휴일에 사회적 취약계층에 무상 제공하는 '공용차량 공유서비스'를 실시해 현재까지 1300여 명이 이를 이용해 가족여행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했다.

또한, 기관, 대학 등으로부터 재능기부를 받아 2015년부터 시에서 구축해 운영 중인 온라인 지식공유 플랫폼 '아리바다'는 현재까지 교양, 인문, 재능 나눔 등 동영상 287편의 강좌를 제공해 이용자가 최근 28만 건을 돌파했다. 올해는 혁신도시 내 주요 공공기관들과 지식공유 협약을 추진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형 공유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지난해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남구 진월동에 '광주공유센'를 개소하고 생활용품, 유아물품, 캠핑용품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한 공유물품을 대여하고 다양한 재능과 경험을 체험·교육하는 공유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내년에는 시민들의 공유시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동구, 서구, 북구 에 '자치구 물품공유센터 구축'을 지원해 시민 호응도가 높은 공유물품을 마련하고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주시청 시민광장에서 '제3회 광주공유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공유책장, 공유자동차, 공유자전거 전시 및 공유체험과 함께 매직풍선 만들기, 버블쇼, 동극 등 다양한 무대공연행사를 준비했으며, 아름다운 가게에서 주관하는 광주지역 난치병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빛고을 나눔장터'와 최초 협업해 시민들에게 보다 풍성한 가을맞이 가족나들이 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철승 자치행정과장은 "시민들의 공유활동은 이웃간 단절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의식을 활성화시키는 핵심가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유가 광주시민의 생활 속에서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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